[뉴스에듀] 삼성 그룹이 올해 상반기 대졸공채에 나섰다.

14일 삼성측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사 17개 회사는 3급(대졸)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오는 21일 오후 5시에 마감되며 오늘부터 8일동안 회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2016년 9월 이전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대학생이며 지원자가 군복무중인 경우에는 올해 6월30일 이전까지 전역하는 지원자에 한해서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병역필 또는 병역 면제자는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오는 22일에서 29일까지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달 17일에 삼성 직무 적성 검사, GSAT가 실시된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직무적성검사 이후에는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입사가 확정된다.

직무 적합성 평가는 지원서에 담긴 전공과목 이수 내역과 활동 경험, 수필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 능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위주로 평가가 이뤄진다.

올해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상사·건설·리조트·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이 3급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인문계 전공자에게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2013년 상반기부터 ‘통섭형 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중국어 자격 보유자, 공인한자능력 자격 보유자,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인증한 공학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등은 우대 선발 된다.

면접은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인성면접, 직무역량면접(PT면접), 창의성면접으로 구성된다. 특히 삼성화재는 신입 공채의 경우 1박2일 합숙(인성면접, 직무역량면접(PT), 창의성면접, 팀면접을 실시한다.

지난해 첫 시행된 GSAT의 문제 구성도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개 과목을 평가하며 총 160개 문제를 14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줄었지만 작년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지난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4000명 수준이었다. 이번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공채는 4000명 정도의 신규채용으로 뽑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