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법인 숭실학원(숭실중·숭실고)의 임원 8명(이사 6명 및 감사2명)에 대하여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통보하였다고 11일 밝혔다. 

학교법인 숭실학원은 이사 간 갈등으로「사립학교법」에 의한 의결종족수가 충족됨에도 2014년 3월 이후 정상적인 이사회가 개최되지 않아 시의회 등에서 감사를 청구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음에 따라 지난해 7월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교육청의 감사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감사결과를 반영하여 이사회 기능마비로 인한 학교장 장기 공석 등, 당해 학교 학사행정에 중대한 장애를 야기한 책임을 물어 임원 전원에 대하여 그 승인을 취소하고자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교육청에 따르면, 특별감사 이후에도 설치·경영학교의 학사행정에 장애가 없도록 이사회의 정상적 운영을 촉구하고 시정토록 요구하였으나 동 법인 이사회는 관할청의 정당한 지도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처분일 현재에도 재적이사 5명이 3대 2로 첨예하게 대립하여 이사회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관할청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임원 간 분쟁으로 장기간 이사회 파행으로 당해 학교 운영에 중대한 장애가 발생되고 있는 본 학원의 조속한 안정을 위하여 임시이사 선임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