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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으니 ‘초대’ 하겠다”위험한 초대남 - 소라넷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온라인뉴스팀 기자  |  press@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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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6  2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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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뉴스에듀] 위험한 초대남 - 소라넷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2015년 11월 14일 새벽 2시 경, 전국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내용의 112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새벽의 적막을 깬 요란한 신고전화는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강간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강간모의사건은 일어난 장소조차 특정되지 않아 사실 확인이 어려웠다. 그날 새벽 왕십리에서는 정말로 집단성폭행이 있었던 걸까. 강간모의가 시작된 곳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 이었다.

소라넷은 단순한 음란물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아니었다. 인사불성 상태의 여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회원들을 초대하는 일명 ‘초대남’ 모집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는가 하면 여성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게시되고, 여성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고의적으로 드러내는 보복성 게시글인 ‘리벤지포르노’가 올라오는 곳이었다.

‘소라넷’에서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는 이 충격적인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 믿기 힘든 일을 가능케 한 ‘소라넷’은 최근 경찰청장에 의해 사이트 폐쇄에 대한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이에 운영자는 지난 12월 3일 소라넷 폐지를 향한 경찰청장의 언행은 ‘코미디’와도 같다는 공식입장 공지를 올리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

1999년부터 16년 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건재해온 ‘소라넷’은 회원 수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어떻게 지금까지 ‘소라넷’의 운영 유지가 가능했던 걸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 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되어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을 파헤쳐본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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