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응답하라 1988’의 진주처럼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스크림 하나면 충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먹을 것, 입을 것, 즐길 것이 풍족한 2015년 크리스마스는 상황이 다르다. 더군다나 요즘은 4살배기도 어른 못지않게 스마트폰을 능숙히 다룬다. 미취학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심 중인 부모들을 위해 최신 IT 기술 접목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흥미로워진 유아용 교구들을 소개한다. 

YBM시사의 ‘터치터치잉글리시’는 3~7세 어린이의 영어 놀이학습을 위한 태블릿PC로, 알파벳, 워드, 파닉스, 스토리, 영어동요 등 풍부한 영어학습 콘텐츠가 수록돼있다. 학습 콘텐츠뿐 아니라 두뇌계발과 인성발달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카메라, 사진앨범, 뮤직 플레이어, 다이어리, 쪽지, 영어 알람, 취침 전 영어동화 듣기 등 다양한 기능의 유틸리티가 탑재돼있어 추운 겨울 아이들이 실내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자 학습도구로 활용도가 높다. 부모전용 인터페이스를 별도 지원해 자녀의 학습상황 체크, 기기 사용시간 관리, 쪽지 보내기, 일정 관리, 유해 콘텐츠 차단 설정 등이 가능하다. 어린이의 두 손 안에 쏙 들어갈 수 있는 7인치 디스플레이와 유해물질 무독성 인증을 통과한 실리콘 케이스를 적용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 서비스 기업 소셜네트워크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출시한 ‘뽀로로 스마트패드’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유아교육용 스마트패드다. '뽀로로 TV', '뽀로로 스케치팝' 등 모바일 교육 앱을 탑재, 기기에 내장된 '뽀로로'와 '타요' 등 동영상 1000편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스케치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숫자, 한글, 알파벳 카드를 이용한 증강현실 콘텐츠도 제공한다. 

완구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만든 프레도의 ‘스마트블록’은 알파벳과 숫자, 기호 등이 표시돼있어 블록 놀이를 통해 한글, 영어, 사칙연산 등을 익힐 수 있는 유아용 교구다. 학습인식 알고리즘이 내장된 콘트롤블록에 각종 블록을 연결하면 아이들에게 단어를 읽어주거나 정답을 확인시켜준다. 사용자의 학습 수준을 시각적 데이터로 보여주기도 하며, 학습한 내용은 부모의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실시간 전달해준다. 스마트블록 세트에는 양팔과 바퀴가 달린 작은 로봇과 살균 관리용 보관 케이스도 포함돼있다. 

맵소프트의 말하는 지구본 ‘세이글로브’는 IT 기술이 접목된 학습용 지구본이다. 지구본 상의 나라를 세이펜으로 찍으면 해당 국가의 문화, 역사, 수도, 면적, 종교, 국민소득 등 상세한 정보를 이야기해준다. 총 195개국의 정보가 입력돼있어 어린이 스스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갈 수 있다. 

YBM시사 남은영 R&D국장은 “추운 겨울에는 아이들이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교구를 잘 활용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면 방과 후나 방학 등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