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 이희선 기자] 취업을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스펙을 쌓는 요즘, 학력은 간과 할 수 없는 스펙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고학력이라는 스펙이 부담이라는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대학원을 졸업한 신입구직자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설문 응답자의 42.5%가 학력을 낮춰 입사 지원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고학력자임을 밝히면 일부러 뽑지 않을까봐’(34.3%)
‘학력을 낮춰서라도 빨리 취업하기 위해서’(33.3%)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가 대졸 이하만 채용해서’(16.7%)
‘고학력자 채용부문은 경쟁이 심해서’(12.0%) 

학력이 높다고 해서 취업이 잘된다는 얘기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결과다. 취업 난으로 인해 대학을 졸업하였지만 취업에 자신이 없어 대학원 진학이라는 선택을 한 사람들도 있다. 

고학력이라고 모두가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은 아니다. 기업은 학력보다는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호한다. 스펙 쌓기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고학력자들도 기업의 기대에 부응하여 실무능력을 갖추면 고학력이라는 스펙을 취업에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