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구호산고등학교 조정팀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에서 열린 제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경량싱글스컬 금메달(3학년 손혜빈), 싱글스컬 은메달(3학년 박하늬), 더블스컬 동메달(3학년 손혜빈, 박하늬)을 획득하여 여고부 종합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2013년에 대구관광고등학교 조정부가 해체되면서 강정보를 인근에 두고 있는 호산고등학교가 조정부를 맡게 되었다. 2013년 9월에 대구관광고 조정 선수 1명을 전입학시켜 조정부 창단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14년 3월 체육과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 학생 3명을 추가하여 총 4명으로 팀을 창단했다.

올 2월에는 3학년 학생 2명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현재는 2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창단한 지 아직 2년 밖에 되지 않았고 현재 선수도 2명밖에 없는 신생팀이지만 2014년 전국체전 결선에서 6등, 2015년 5월에는 제4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 경량싱글스컬에서 금메달, 7월에는 제31회 대통령기 전국조정대회 경량싱글스컬과 더블스컬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창호 호산고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한 두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올해 인근의 다사중학교에 조정팀이 창단되면서 앞으로는 선수 수급이 좀 더 나아지고 성적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3학년 손혜빈, 박하늬 학생은 “이번에 이렇게 메달을 획득하여 너무 기쁘고 여러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격려에 감감사드린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많이 들어와서 호산고 조정부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