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구교육청

[뉴스에듀] 대구사월초등학교(교장 정해오) 1학년 김동후 학생의 취미는 바둑이다. 일곱 살 때 우연히 따라간 바둑 학원에서 처음 바둑을 접하게 됐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흰 돌과 검은 돌로 바둑판에 집을 만들며 승부를 가른다는 것이 신기하여 한 번 두 번 하던 것이 이제는 제일 재미있는 취미 생활이 됐다.

지난 5월 우연히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하굣길에 교문에서 교장 선생님을 만났다. 호기심에 “교장 선생님 바둑 잘 두세요?”라고 물었는데 교장선생님께서 “그럼, 둘 줄 알지. 왜? 나랑 바둑 한번 둘래?”하시기에 시간 될 때 한 번 찾아뵙겠다고 말씀 드린 것이 계기가 되어 이제는 제일 친한 바둑 친구 사이가 되어 버렸다.

바둑은 학생들의 뇌를 발달시키며 집중력을 기를 수 있고 예의범절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취미생활로 권장되고 있다.

1학년 최동후 학생은 “바둑을 두면서 상대방의 생각을 내가 알아 간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실력이 점점 늘고 있어 신나요. 특히 교장 선생님과 바둑을 둘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뻐요.”라고 말했다 .

정해오 교장은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게임과 같은 자극적인 것에 많이 노출 되어 있는데 최동후 학생처럼 바둑과 같은 창의력을 기르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취미 생활을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들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