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풍덩예술학교

[뉴스에듀] 경로당이 아기자기하게 재탄생했다. 풍덩예술학교(대표 채수창)는 2015.8.13 서울 강북구 소재 백운경로당에서 경로당 어르신,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주가 찾고 싶은 경로당‘ 꾸미기 행사 준공식을 가졌다.

그 동안 백운경로당 어르신들은 경로당 건물이 낡고 방충시설이 미비하며 경로당 주변에 쓰레기가 쌓여 우범지역으로 변하고 있다고 환경개선을 호소하여 왔다.

풍덩예술학교 도자기반 교수 및 수강생들이 지난 7월 초부터 디자인팀을 구성하여 경로당 꾸미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프로젝트 목표는 경로당을 마치 유치원처럼 화려하게 단장하여 손주들이 구경 오고 싶을 정도로 멋진 경로당을 만드는 것이었다. 경로당에 어르신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손주와 어르신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먼저 건물 외벽에 수족관 같은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시원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조형물은 풍덩예술학교 도자기반 수강생들이 일일이 흙을 구워 도자기 형태로 만들었으며, 이를 벽에 붙이고 색을 칠해 바다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양을 만들었다.

풍덩예술학교 채수창 대표는 “경로당은 물론 공원, 학교 외벽 등 낡고 어두운 곳을 찾아 밝고 안전한 곳으로 디자인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환경디자인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