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학도 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사회수요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의 확산을 지원하면서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교육개혁과 관련,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지금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교육 현실을 보면 초중고생들은 과도한 입시위주 교육에 시달리고 있고, 대학생들은 현장과 동떨어진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과중한 교육비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교육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구현’,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교육정책의 목표로 제시했다”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유학기제, 공교육 정상화, 교육재정개혁, 일·학습병행제, 선취업 후진학,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 등 6개 개혁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학 구조개혁과 관련해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최종결과'로 볼 수 있는 2단계 평가 가집계 결과가 이르면 오는 7일 발표될 것으로 보여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교육부와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평가 2단계 평가는 현재 결과집계, 정리 등 내부적인 평가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이달 중순 가집계 결과 발표에 이어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학구조개혁 최종결과에서 D·E등급에 해당된 대학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정지원사업 참여 제한, 국가장학금 대출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