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병역을 마친 사람을 '예비역'이라 부르고 아직 입대하지 않은 이들을 '미필'이라 한다. '미필'인 아이돌들이 군대에 입소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아직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만이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웃음을 주는가 하면, 여려 보이던 이미지를 탈피해 강단 있고 끈기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고, 늘 보여주던 무대 위의 모습과 다르게 잠에서 막 깨거나 고된 훈련으로 찌들어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자연스러운 본인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진짜 사나이>를 든든히 지켜주었던 아이돌은 누가 있었을까.
#1 엠블랙 미르
아이돌의 과감한 도전, 그 시작에는 엠블랙의 미르가 있었다. 군대 예능이라는 생소한 조합에 시청자들조차 반신반의하고 있을 무렵 군대 경험도 없는 아이돌이 민낯 공개도 서슴지 않고 과감하게 입대를 선택했던 것. 비록 안타깝게도 허리 부상으로 인해 하차하게 되었지만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아이돌이 군대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또 이러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선례로 남았다.
#2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진짜 사나이>의 최고 수혜자라고 불리는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은 입대를 통해 그 존재감을 톡톡히 알리며 대세로 거듭났다. '아기 병사'라는 꼭 들어맞는 별명과 어리바리한 듯 싹싹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모성본능을 단숨에 자극한 박형식은 군대판 성장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점차 달라지는 눈빛과 행동으로 '스나이퍼 박'과 같은 강렬한 별명을 얻기도 했던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의 성공을 견인한 것은 물론 스스로도 드라마, 예능, CF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활약하게 됐다.
#3 슈퍼주니어-M 헨리
<진짜 사나이>의 큰 축을 담당하던 외국인 병사와 아이돌 병사를 아우르는 독특한 인물이었던 슈퍼주니어-M의 헨리는 등장부터 목베개와 선글라스를 챙겨오는 등 '군대 무식자' 캐릭터를 단숨에 형성했다. 호기심과 흥이 넘치는 순수한 모습으로 인해 인기를 끄는 동시에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던 헨리는 진지하게 군생활에 임하는 모습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천천히 다가가면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4 비투비 육성재
입영통지서를 받고 환호하며 앞구르기까지 하는 4차원 면모로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던 비투비 육성재는 군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들떠 시종일관 웃던 스무 살의 열혈 병사였다. 평소에도 웃고 있는 듯한 얼굴 때문에 계속 지적을 받으면서도 해맑게 고된 훈련에 임하는 모습으로 <진짜 사나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5 보이프렌드 영민, 광민
쌍둥이 아이돌의 동반입대로 화제를 모았던 보이프렌드 영민, 광민은 감동적인 형제애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각자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는 동시에 서로가 힘들 때 기꺼이 손을 내미는 모습에서 이례적으로 전우애와 형제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기 때문. 무대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이들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형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결과 <진짜 사나이>에 최적화된 맞춤 캐스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6 인피니트 성종
가장 최근 씩씩하게 군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인피니트 성종은 입대 전부터 "상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자필 편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여리여리해 보이는 외모와 '초롱이'라는 별명으로 막내 병사의 행보를 이어간 성종은 <진짜 사나이>에서는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또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7 B1A4 바로
이제 B1A4 바로가 다음 <진짜 사나이> 아이돌 주자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평소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캐릭터를 보여왔던 바로가 과연 군대라는 공간 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게 될 것인지, 또 이전의 다른 아이돌과는 어떤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신입 병사 바로의 활약은 2일(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MBC '일밥 - 진짜 사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