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영남대학교

[뉴스에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영남대 강단에 섰다. 

지난 20일 오후 3시 영남대 상경관 208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영남대 상경대학의 ‘21세기 지식 특강’에 연사로 초청돼 특강했다.

‘국가브랜드와 공존의 가치’를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영남대 학생 2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워 오 전 시장의 특강을 경청했다. 

이날 특강에서 오 전 시장은 해외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호감도 변화, 문화·정서·기술적 국가 이미지 등에 대한 통계적 수치를 확인하고, 영남대 학생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가 호감도를 어떻게 올릴 것인가?’에 대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상경대학은 지식정보사회를 리드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2009학년도 2학기부터 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저명인사를 초청해 산지식을 배우는 21세기 지식특강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해오고 있다.

한편 오 전 서울시장은 앞서 이달 7일 부산외국어대,  9일 충북대, 11일 광주 조선대, 13일 울산대, 15일 상명대 등에서도 특강했다. 보름간 5개 대학을 방문한 것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15일 상명대 특강에서 강연 주제는 ‘국가브랜드와 공존의 가치’였지만 누가 봐도 현실 정치 복귀를 시사하는 말이었다.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지만 누군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4년 가까이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