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지난 5월 7~8일 10대에서 50대 총 18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거와 현재의 선생님의 권위에 대해 전체 90%가 약해졌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 ‘체벌금지 이 후 지도력약화’(2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사 불신’(22.9%)과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나친 간섭’(22.6%)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교권이 약해짐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지도의 어려움’(39.6%)과 ‘관리되지 않는 학교폭력’(25.9%)이 다른 문제들에 대한 우려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따라서 최근 학교에서 발생하고있는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와 교권 약화가 연결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향후 선생님의 권위에 대해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교권을 강화시켜야 한다’가 전체 65.5%로 ‘교권이 약해졌다’라는 인식이 90%에 달하는것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20~30대의 경우 ‘교권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80% 훌쩍 웃돌았지만, 10대들의 의견은 42.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40~50대의 자식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중 어머니의 경우에도 아버지들에 비해 ‘교권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10%이상 낮았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권한과 학생의 인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만약 한가지를 선택한다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47%가 ‘선생님의 권한’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10대 학생들은 ‘선생님의 권한’이 27%인 반면, ‘학생의 권한’이 49%로 적지않은 차이를 보였다. 

오픈서베이는 설문 작성 웹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설문조사가 가능하며, 정기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