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북대학교 기계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인호(사진. 만 25세) 군이 ‘2014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꿈과 끼, 창의력과 상상력 및 인성‧공동체 정신 등을 갖추고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전국 60명의 고등학생과 40명의 대학생들에게 ‘2014 대한민국 인재상’이 주어졌다.

“우리나라의 교육 열기는 높지만 교육의 기회는 공평하지 않습니다. 작고 부족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재능을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나누고 싶어 학우들과 함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진하지만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수상이 대학생들이 교육기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김인호 군은 교육기부가 단순히 학습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년 경북대학교 미담장학회를 조직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김인호 군은 2014년에는 교육부 지정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하며 경상권역의 교육기부 분위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미담장학회 활동을 통해 지역교육청 등과 연계해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학습지원과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진로강연회 및 책다방카페 등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이와 같은 활동 등을 인정받아 미담장학회 단체상으로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교육부장관상)과 2013년 KBS나눔 국민대상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담장학회는 대학생들이 주도해서 만든 비영리민간단체로 카이스트에서 처음 조직되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를 포함해 7개 지역 공립대학에서 미담장학회가 활동하고 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김인호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공과 교육기부를 연계한 온라인 무료 교육플랫폼을 제작․배포해 교육 기회가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