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지난 17일 삼산중학교(교장 박승순) 운동장은 많은 학생들의 응원과 환호에 휩싸여 있었다. 체육대회의 꽃인 학생 특별경기 축구 올스타전. 2, 3학년 반대표로 이루어진 학년 간 경기라서 2학년 팀이 열세에 놓일 것이라고 추측하였지만 깜짝 선발된 새내기 체육 선생님과 스포츠강사  선생님의 출연으로 2학년 팀은 3학년 팀과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평상시 볼 수 없었던 멋진 체육교사들의 축구실력과 함께 선·후배, 그리고 사제 간의 뜨거운 열정을 다 함께 느낀 훈훈한 시간이었다.

3학년  한 학생은 “학교 축구선수 대표로 2년 동안 많은 대회를 나갔지만 오늘만큼 떨렸던 적이 없었다.”며 “승패에 관계 없이 중학교 마지막 체육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클럽 평가전의 깜짝 이벤트 ‘2, 3학년 올스타전’은 3학년 선배들의 경험과 연륜이 2학년 후배들의 패기보다 조금 더 앞선 3:1로 종료되었지만, 학년이 하나 되어 '우리'를 외치고, 나아가 ‘삼산’이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