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뉴스 캡처

[뉴스에듀] 해병대 수류탄 폭발, 훈련병 1명 사망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가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해병대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교관과 훈련병 등 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박 모(19) 훈련병이 일계급 특진과 함께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1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8일 오전 9시 유족과 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폭발사고로 숨진 박 훈련병의 영결식을 교육훈련단장으로 치른 뒤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등병 신분임을 감안해 일병으로 일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해병대는 수류탄 조작실수 또는 불량품 등으로 추정되는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훈련병이 사망하고 수류탄도 터져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박 훈련병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박 훈련병 근처에 있던 26살 황 모 교관과 또 다른 19살 박 모 훈련병이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현재 파편 제거 수술을 받고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