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치 2014, 천의 얼굴모델 이현이 / 사진제공=마이크임팩트

[뉴스에듀] 8월 30일, ‘메디치 인사이트 파티 2014’에 모델 ‘이현이’의 강연이 열렸다. 

이날 이현이는 모델을 하게 된 계기, 모델로서의 생활, 모델로 살아가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 평소에는 만날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평범한 경제학과 여대생이었던 이현이는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며 무대의 현장감을 좋아하게 되어서 어머니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슈퍼모델 서류를 냈고, 본선까지 진출을 하게 되었다는 모델을 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강연과 토크쇼가 시작되었다. 

그녀가 밝힌 패션쇼 백 스테이지는 “총이랑 칼만 없지 전쟁터나 마찬가지이다. 사실 모델이라는 직업은 수면 위에 떠있기 위해 많은 발길질을 하는 백조와 같다. 패션쇼의 짧은 순간을 위해서 수많은 모델들은 백 스테이지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완벽하게 만드는 시간이고 그런 준비가 없다면 무대에서 당당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모델들의 직업을 들려주었다. 

이어 “앙드레김 쇼가 저녁 9시에 시작이라면 모델들은 아침 7시까지 가서 12시간 동안 리허설을 하게 돼요. 저도 한 번 앙드레김 쇼에 선 적이 있었는데 연습할 때에는 한 번도 실수 안 하다가 패션쇼 실전에서 실수를 한 뒤로는 두 번 다시 설 수가 없었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처음에는 살아가는 방식의 틀을 깨고 갑자기 모델이 되었기 때문에, 혼란의 시기도 정말 많이 오기도 했다. 이유 중에 하나는 모델들은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이어서 더욱더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23살에 데뷔해서 1-2년정도 모델이란 직업에 빠져서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경제력도 저절로 길러지기도 했다” 고 노고를 들려주기도 했다. 

8월 29일, 30일 양일 간 열린 이번 <메디치 인사이트 파티 2014>는 ‘REBOOT EVERYTHING(모든 것을 재해석하라)’이라는 주제로 모델 이현이 외에도 가수 신해철, 감독 겸 배우 양익준, 아레나옴므 편집장 박지호, 피아니스트 신지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구글 디자이너 김선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 크리에이터 10명의 강연과 실험적인 공연 및 다양한 전시가 함께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