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에듀]  여행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가? 이번 여름휴가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지리 역사공부와 더불어 글쓰기(국어)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 특히 대자연의 아름다운 공간을 찾아서 정서함양은 물론이며, 여가를 선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아울러 다음에 시작될 일과의 재충전 기회도 얻게 됐다.

이번 여행했던 강원도 정선군 오장면 구절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오장폭포가 있으며, 가까운 곳에 ‘아우라지’라는 유명한 강변이 있는데 아우라지 라는 곳은 정선읍으로부터 19.4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산수가 아름다운 여량8경의 한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여행길에 ‘코레일 투어’ 장경록(여) 가이드의 안내에 귀를 기우렸기 때문에 공부도 하였다. 이곳 ‘아우라지’라는 말의 유래는 정선군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시 중봉 산에서 흐르는 골지천이 이곳에서 합류되어 함께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관심을 가지고 국어사전을 펼치고 다시 찾아 본 결과 사전에도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길이 한데 모이는 어귀”라고 명시 된 것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어귀라는 말의 뜻은 “드나드는 목의 첫 머리”를 뜻한다.

이날 가이드인 장경록(여) 안내원의 첨가된 설명에 의하면 “널리 알려진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에서는 전국 각 처에서 모여 든 뱃사공들의 아리랑 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것도 알려지고 있다”는 말에 설명을 듣던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특히 정선 아리랑 노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정선 아리랑’은 아우라지 강변에 얽힌 처녀총각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정선아리랑의 가사유래지로 알려져 있기도 한다.

이곳은 가까운 주위에 노추산 옥갑산, 등으로 여러 산들이 둘러싸여 땅이 비옥하고 물이 맑아서 옛날부터 풍요로움과 풍류를 즐기던 문화의 고장이다. 여량면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여량의 뜻은 곡식이 여유롭게 남는 곳이라 하여 여량면 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설도 있다

이날도 강원도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역 근처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고 찾아 온 여행객들은 민박이나 텐트를 치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이번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 뛰어다니면서 애쓰면서 도움을 준 가이드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