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디지털뉴스팀] 최근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농어촌전원생활을 통한 다양한 삶의 가치 추구, 도시지역의 일자리 제약 등에 따른 도시민의 귀농․귀촌 수요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 880호에 불과했던 귀농․귀촌은 귀농 2010년에는 4,067호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0,503호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근 한국농촌연구원이 귀농‧귀촌의 사회전체적인 파급효과를 분석했는데요,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귀농‧귀촌에 따른 사회적 편익

서울 및 6대광역시의 도시민 1인이 81개 군의 농어촌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순편익은 2008년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169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됩니다. 이는 농어촌지역의 2008년도 1인당 지역총생산 평균인 1,912만원의 8.8%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2인 가족중심의 귀농‧귀촌이 이루어져 10년 농어촌 거주를 가정할 경우 약 3,380만 원의 사회적 편익이 유발됩니다. 

도시민 1인이 농어촌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도시지역에서는 교통혼잡비용 및 환경오염처리비용의 감소가 발생합니다. 귀속지인 농어촌지역에서는 환경오염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인구증가에 따른 고용량 증가와 그에 따른 지역의 총임금 상승 및 지역총생산이 증가합니다.  

귀농‧귀촌 지원사업

정부는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서 다른 산업분야에 종사했던(혹은 종사하고 있는) 국민이 농어촌지역으로 이주하여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혹은 하고자 하는) 경우, 귀농어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농어업창업자금은 세대당 200만원, 주택구입자금은 세대당 400만원 한도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3%, 대출기간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입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농업인이나 어업인은 농어업경영 컨설팅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일정 한도 내에서 농어업경영체가 수행하는 컨설팅 비용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민 중 최근 3년 이내에 농어촌지역에 이주하여 정착한 만 59세 이하의 귀농인이라면 귀농인 실습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시장이나 군수가 추천한 관내 선도농가 또는 선도 실습장에서 지도를 받으며 최대 10개월 이내의 현장실습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매월 60만원 한도내에서 월 보수액의 1/2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귀농·귀촌의 백과사전, 귀농귀촌종합센터

위의 세 가지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및 구비서류는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http://www.returnfarm.com)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에는 각 지자체별 귀농·귀촌 지원사업의 지원자격, 지원사항 등 상세정보 역시 정리되어 있습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귀농귀촌절차, 귀농교육 등 귀농귀촌길잡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빈집정보 안내,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면, 귀촌선배의 귀농드라마 모음 등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어요. 각종 농산물 품목별로 정리된 작목종합정보와 작목별 우수사례는 도시민이 농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린다는 막연한 꿈만 가지고 귀농을 했다가 생각과는 다른 현실에 부딪혀 오히려 상실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도시를 떠나는 것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의미에서 본인에게 맞는 귀농 계획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모두 성공기원입니다.

[제공=정책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