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구 달성고등학교(교장 소상호)는 지난 12일 1, 2학년 학생 54명, 학부모 52명, 교사 10명이 함께 하는 ‘제2차 영남과거길 탐사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 5월 31일 1차 탐사에 이어 이번에 실시된 2차 탐사는 문경새재, 고모산성, 토끼비리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생태환경을 체험하고 옛길 주변에 남아 있는 선조의 흔적을 찾아 선조의 숨결을 느껴보고 옛길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영남과거길 탐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체험활동의 의미 제고를 위해 워크북을 제작했다. 또한, 탐사별 개인미션 정하기, 삼행시 짓기, 가족사진 찍기, 탐사과정 마인드 맵 작성하기, 소감문 쓰기, 자연보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여 내실 있는 체험활동이 되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1학년 이수현 군은 “도시라는 답답한 공간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새소리, 물소리가 들려오는 우리나라의 산자락에서 숨통이 트여지는 것을 느꼈으며,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이승헌 군 아버지는 “걷기가 힘들기도 하였지만 아들과 함께하는 둘만의 시간이 또 언제 이렇게 올까 하는 생각에 탐사 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상호 교장은 “이 프로그램이 학교 공동체 구성원인 학생·학부모·교사 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 학교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