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성화중학교(교장 이상인)는 지난 12일 토요일 40명의 학생과 함께 일제 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을 간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고국으로 모셔서 보살펴 드리고 있는 고령의 대창양로원을 찾아 사랑의 마음 전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40명의 학생들은 단체인사를 시작으로 직접 만들어간 선물 보따리 나누어 드리기, 말 벗 되어 드리기, 어깨 주물러 드리기, 방 청소 해 드리기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이뤄졌다.

사할린에서 대창양로원으로 오신지 5년 째 되는 이상옥(70세)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어깨도 주물러 주고 말 친구도 되어주니 고국 땅에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3학년 이유진 학생은 “우리 민족의 아픈 시대를 꿋꿋이 살아오신 이분들이 계시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끝까지 이분들을 보살펴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다.”고 말하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찾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