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구반송초등학교(교장 이종문)는 지난 11일~12일에 1박 2일로 40가족 134명이 반송초 푸른 잔디밭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안전체험캠프를 실시했다.

집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가족이 참여하는 캠프인 만큼 가족에게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첫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지낼 집을 마련하고, 문패를 만들고, 서로에게 가족소개를 하며 얼굴을 익히고, 저녁밥을 준비하는 동안 참가팀 모두는 이웃이 되었다.

바쁜 일과 때문에 낮에는 학교 한번 오기 힘든 부모님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안전교육‘도 함께 이루어져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안전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평소 학교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던 아빠들은 내 아이의 학교에 대해 알 수 있는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자녀의 친구 부모님과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더없이 정겨운 시간이었다.

행사의 하나로 도시농부학교 천연염색 체험에서는 고무장갑을 끼고, 준비한 수건에 곱게 쪽 염색을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부모님이 자녀를 안고 지켜 주는 캥거루 피구는 가족의 단합된 힘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이어진 반송초 31회 석경관 졸업생의 재능기부로 기타와 하모니카 외국 악기 젬베 연주는 보름달이 밝게 뜬 반송초 푸른 잔디밭을 더욱더 아름답게 하여 참석한 부모님들의 마음을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하여 옛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가족 간의 단합뿐만 아니라 이웃과 화합하며 하나 되어 진행된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캠프 후 6학년 손동우 어머니는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에 넣어 전달한 가족 앨범을 보고 “이번 캠프를 통해 학교를 좀 더 이해하고 선생님들의 노력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반송초 교장 선생님과 캠프 진행에 온갖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박 2일 반송초 가족들과 함께한 이종문 교장은 "가족과 함께한 안전 체험 가족캠프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안전사고의 경각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하며 가족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