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 로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대구내일학교' 신입 학습자를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비 등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대구내일학교의 입학자격은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270명으로 초등 1년과정 150명, 중학 1년 과정 30명과 3년 과정 90명이다. 입학신청서는 대구광역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 또는 내일학교 교원연구실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T. 231-0472)

입학신청자는 다음 달 30일 시행되는 진입진단평가를 거쳐야 하며, 오는 9월 하순에 입학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교육부 고시에 의거 초등과정은 주당 3회 6시간이며 중학과정은 주당 2~3회 10시간으로, 수업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창의적 체험활 동 등으로 편성되어 있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존중한 학력인정 대구내일학교를 4개의 초ㆍ중학교에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초등과정은 명덕초․성서초․금포초에, 중학과정은 제일중에 4학급 개설되어 있는데, 학습 수요자 증가로 9월에 초등과정이 달성초에 추가 신설된다. 

중학과정 중 1개 학급은 중학교 중퇴자나 고입검정고시 준비자 등 학습자 수준을 고려하여 1년 만에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중학교까지 전 국민의 의무교육이 확대되었지만, 지역의 60 대 이상 어르신 23만 명이(대구인구 중 9%차지) 초ㆍ중학교 학력이 없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학생들의 학력인정 배움터를 시교육청에서 직접 설립ㆍ운영함으로써 맞춤형 행복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