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소재 Monument Park High School 학생방문단 13명은 8일 경북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양국 학생들이 함께하는 Dream Talk Concert를 개최했다.

상호 인사와 학교 안내, 협약식 체결을 시작으로 클린룸, 유비쿼터스실, 건축CAD실 등 실습실 탐방, 수업 참관 및 학교 투어를 진행한 후, 강당으로 이동하여 Concert를 열었는데, 본교에서 합창과 댄스 공연으로 방문단을 환영하자, 방문단은 남아공 국가 제창과 감사의 답가로 화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속마음을 풀어놓았다. 외모나 언어는 달랐지만 공감과 이해의 박수가 쏟아졌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Antonia Julies는 “6.25의 폐허 속에서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이룩한 한국에 놀랐고,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 교류에 관심이 많다.”며 “우리는 축복받은 학생이며,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고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솔자 이규성 님은 “작은 기도로 출발한 소망이 꿈을 키우는 의미 있는 행사로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며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로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아르바이트나 자선 바자회를 통해 경비를 마련해 2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방문단은 정성수 진로직업상담부장의 꼼꼼한 기획으로 4박5일 간의 대구·경북 일정을 마련하고 모든 체험활동과 식사·숙박을 교육기부로 해결하는 혜택을 입었다.

지난 7일부터의 대구·경북지역 모든 일정은 1:1로 결연된 본교 학생들과 체험활동을 함께 하며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에게도 더없이 값진 경험이 되고 있다.

삼성 스마트시티와 LG디스플레이 투어를 위해 구미로 출발하는 버스를 향한 작별 인사로 Dream Talk Concert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중곤 교장은 “한국이 좋아 한국을 찾은 학생들이라 더욱 반갑고, 부디 대구·경북의 역사와 전통, 산업과 문화를 남아공에 잘 소개”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우리 학교를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한편, 남아공 학생방문단은 경북대학교 및 칠성시장 투어, 교육청 방문 및 전통문화 체험활동, 동양대학교 및 영주 선비촌 투어, 안동 하회마을 및 탈박물관 투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