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오는 12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일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2학기 '예ㆍ체능 거점 및 위탁과정' 교육생 선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예체능계열로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고 2,3학년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1학기부터 실시한 예체능 거점 및 위탁과정 교육성과를 소개하고, 2학기 교육생 65명의 추가 선발 계획을 설명한다. 모집분야는 클래식, 미술, 체육, 실용음악 분야이며, 각 분야별로 10~15명을 추가 선발한다.

2014학년도 1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예체능 거점 및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계명대, 영남대, 대구교대, 대구예술대, 대구예담학교 5곳에서 일반고 42개교의 235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거점과정은 고2, 3학년을 대상으로 주2회 오후시간에 지역대학으로 가서 진로관련 전문교과를 주당 4~6시간 이수하며, 위탁과정은 고3을 대상으로 특정 교육기관에서 더욱 심화된 예술전문교과를 주당 15시간 이상 이수한다.

지난달 24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예담학교(북구 도남길 71)에서 ‘예술위탁과정 공개의 날’을 마련해 디자인, 보컬, 기타, 드럼 등 전공별 예술인들이 위탁교육생(109명)의 진로특강에 나서고, 학생들은 콘서트와 작품전시회를 통해 한학기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교사, 학부모,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학기 예ㆍ체능 거점 및 위탁과정 참가 희망자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지원서를 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로 제출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지원동기 및 학습계획, 지원분야 관련 활동(수상경력, 동아리 및 봉사활동 등)실적, 교사 추천서를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그 결과는 7월 24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고 교육과정이 인문, 자연과정에 편중되어 있어 예체능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충족하기에 많이 미흡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예ㆍ체능 거점 및 위탁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매우 진지하고 만족도가 높아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도 더욱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