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긍정적 평가보다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27일 한국갤럽이 2014년 6월 넷째 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질문한 결과, 42%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2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외교/국제 관계'(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8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8%), '소통 미흡'(11%),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9%),'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을 지적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5월 긍정/부정률은 45/45%였으나 6월 39/52%로 바뀌어 부정률이 50%를 넘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5월 57/34%에서 6월 52/39%로 부정률이 40%에 육박하는 변화가 있었다. 한편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크게 승리한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5월보다 6월의 긍정률 낙폭이 컸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 변화를 보면, 2040 세대는 5월에 비해 6월 하락폭이 적은 데 반해 5060 세대는 5월과 6월의 하락폭이 비슷했고 특히 남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여성의 하락폭이 커 최근의 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인사 문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