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남교육청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을 제외한 현장체험 활동을 각급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나 현장체험 학습을 떠나는 학교는 반드시 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한 후 시행하라고 지난 15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과장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한 경남교육청 성기홍 교육국장은 “지난달 16일 진도 수학여행단 여객선 침몰 사고가 한 달이 지난 현재에도 수습 되지 않고 있다. 학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애통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각급 학교의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서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을 제외한 현장체험 활동은 각급 학교에서 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 후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간부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 국장은 또 “각급 학교 현장체험학습 운영 시에는 학부모 80% 이상 동의를 얻고 매뉴얼 철저 준수 이행, 현장체험학습 실시 전 운송 및 프로그램 담당자가 직접 안전교육 실시, 허가·등록된 시설 및 인증프로그램 이용, 사전답사 시 실제 이동 경로 및 이동 수단의 안전성 확인,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등에 대한 예방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