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15.4%p 차이로 더 벌어졌다.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12일 서울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지지하는 서울시장 후보를 조사한 결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5.9%의 지지율로 30.5%를 얻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5.4%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새누리당의 '표밭'이었던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동남권 지역에서도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박원순 후보보다 17.7%포인트 낮았다.

전문가들은 6.4지방선거에 세월호 침몰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박 시장이 45.6%로 정몽준 의원의 39.2%보다 6.4%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일주일새 9.0%포인트나 더 벌어졌다.

이 여론조사 표본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84명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 87%+무선 13%)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를 병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응답률은 3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