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요즘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은 적은 없다.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5월 8일 점심시간, 삼산중(교장 박순자) 인성복지부 옆 복도에는 ‘효 나무 꾸미기’행사가 한창이었다. 학생들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다짐을 적어 자작나무에 곱게 매달았다. 평소 입 밖에 내지 못했던 말들을 노란 메모지에 꼭꼭 눌러 적어 다짐을 하는 소중한 의식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데 왠지 마음이 울컥 했어요. 꼭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요.”하며 환하게 웃었다.이 행사의 한쪽 옆에서는‘효사랑’삼행시 짓기도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쓴 글을 친구들과 돌려가며 읽기도 하고, 사탕도 먹으며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삼산중학교는 2013년 창의 인성(효) 우수교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 효 교육 중심학교로 선정되어 꾸준히 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평소‘효도하겠습니다.’란 인사말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매월 첫째, 둘째 주 실시하는 명상의 시간을 통해 효행심을 함양하며, 효 실천일기를 쓰고 우수 학생을 선정하여 효 배지도 수여하는 등 효 실천을 유도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연휴를 이용한 효 체험보고서 쓰기, 부모님께 드리는 효 쿠폰, 효행 작품 공모,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쓰기 등 다양한 효 관련 행사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행사로 학교 옆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흥겹게 하는 행사도 실시된다. 또한 교과와 연계한 효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가족과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인성교육 일번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