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손석희 앵커가 생방송중 울컥하는 장면이 노출됐다.

손석희 앵커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뉴스9 특보 오프닝 멘트를 전하던 도중 인터뷰를 하기로 했던 실종자 가족의 비보를 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손석희 앵커 울컥, 가족, 인터뷰 직전 딸 사망 비보" 이날 오프닝에서 손석희 앵커는 "사고 엿새째다.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고 사망자는 82명으로 늘어났다. 가족들은 2~3일내로 구조를 마무리 해달라고 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 우린 오늘 사고 초기로 돌아가보려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실종자 가족 대표와 전화연결을 하려 했으나 불가하게 됐다"라며 "전화연결을 하려던 분은 김중렬 씨였으나 뉴스 시작 직전 김중렬 씨의 따님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비보를 접하게 됐다"라며 떨리는 못소리로 진행을 이어갔다.

수분 남짓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 앵커는 카메라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중간 중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운 순간을 함께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언급한 실종자 가족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을 대표해 카메라 앞에 섰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 학생의 아버지였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