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2012년 지방직 9급 시험이 37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각 지역별 원서접수 현황에 따른 경쟁률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지방직 응시지역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PMG 교육 그룹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함께 지방직 9급 경쟁률과 응시 지역 선택시 고려 사항을 정리했다.

지방직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시험에 있어서는 선발인원이나 경쟁률 외의 합격선 및 시험 난도 등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응시지역 선택에 더욱 고심할 필요가 있다.

올해 15개 시·도 가운데 일반행정 9급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지역은 13개 지역이다. 그 중 선발인원 증가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454명 증가), 충북도(144명 증가), 충남도(91명 증가)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이 줄어든 대구시, 전남도는 각각 전년대비 10명, 32명이 감소했다.

이와 같은 선발인원 증감세는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경쟁률은 선발인원 상승세에 따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15개 시·도 가운데 경쟁률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시로 지난 2011년 155.6대 1→ 2012년 42.2대 1로 낮아졌다.

그러나 선발인원이 감소한 대구시와 전남도의 경쟁률은 상승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37대 1로 나타나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전남도는 지난해 29.2대 1이던 경쟁률이 올해는 32.8대 1로 높아졌다.

이러한 선발인원 상승과 경쟁률 하락세는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선발인원 증가세에 따라 출원인원 또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일반행정 9급에 2만164명이 출원한데 이어 올해는 2만2천52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밖에 인천시와 부산시, 경남도 등의 출원인원이 각각 1천명 정도 증가했다.

반면 선발인원이 감소한 지역에서는 출원인원이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남도는 4천379명→4천199명, 대구시는 7천538명→ 6천589명으로 줄었다.

이렇듯 응시지역 선택에 있어 출원인원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지방직 필기시험 응시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각 지역별 응시율도 충분히 고려해 응시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이밖에 도 단위 지역일 경우 같은 지역 내에서 동일한 직급을 모집하더라도 각 시·군에 따라 경쟁률 및 응시율에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올해 전남도에서는 지역 구분 모집에 따라 최고 경쟁률이 173대 1(목포시), 최저 경쟁률이 15.5대 1(고흥군)로 나타나는 등 동일 지역 안에서도 시·군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지역 선택에 있어 합격선은 가늠하기 어려운 기준이다. 이는 선발인원 뿐만 아닌 시험의 난도 등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선발인원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합격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인천시로 84.5점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도와 충북도는 평균 합격선이 75.2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인바 있다.

지방직 시험은 거주지 제한으로 원서접수 가능 지역이 한정된 데다 실제 시험은 한 지역에만 응시가 가능하므로, 응시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사전에 선택 기준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