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이후 로드맵

[뉴스에듀] 지난 3월 12일 고3 첫 번째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원점수 기준으로 예상 1등급 컷이 수학 A형은 72점, B형이 86점으로 난이도가 높아 좌절한 고3 학생들이 많다.

이에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사진) 대표는 “지금 3월 모의고사의 결과에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수학영역 전체 시험범위로 보면 아직 40%도 출제되지 않았다. 이것은 앞으로 얼마든지 점수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아직 시험에 출제되지 않은 단원에 따라 점수가 많이 바뀔 것이다. 모의고사 성적만 보고 쉽게 좌절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모의고사 결과에 너무 많은 신경을 써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공부 의욕은 더욱더 떨어지고 결국 걱정만 하다가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 성적은 더 떨어지고 만다.
고3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안정과 긍정적인 마인드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차길영 대표는 “3월 모의고사 결과에 신경 쓰기보다는 성적에 따른 입시전략을 세우고 앞으로 남은 모의고사 일정에 따라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여름방학 전까지는 수능과 내신 사이의 공부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학영역 성적 등급별 일 년 수학공부 로드맵을 공개하였다. 

◆ 5등급 이하 하위권 - 각 단원의 중요 개념부터 마스터하라.

기초가 부족한 5등급 이하 하위권 학생들은 기초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무가내로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수능에는 고난이도의 문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위권 학생들도 수학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몇 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 대부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좋은 점수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수학영역은 30문제 중에 보통 기존 유형 24문제와 신유형 6문제로 나뉜다. 하위권은 신유형을 맞추기 위한 공부 방법보다는 기존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3월에서 6월까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각 단원의 중요 개념과 대표유형을 수1부터 끝까지 개념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다. 대개 하위권 학생들은 단원별로 개념이 잘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과의 경우 아직 기하와 벡터까지 끝내지 못했다면 여름방학 전까지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매일 소단원 2~3단원 단위로 목표를 잡고 내용을 공부하며 그 단원의 개념을 대표할 수 있는 문제들은 통째로 외운다. 문제를 외운 것이 수학영역 문제를 풀 때 어떤 개념을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고1 과정에 관련된 내용은 문제를 풀다가 연관된 내용이 나오면 즉시 단원별로 찾아서 탄탄히 다져두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잘 못하는 단원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취약한 단원은 일주일에 안 되면 2주일이 걸려서라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어라. 중요한 개념이나 자주 잊어버리는 개념을 정리해서 항상 갖고 다니며 자주 반복해서 본다. 자주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 본인이 개념을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면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심지어 잘못 이해한 개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개념을 깨닫게 해준 문제는 개념노트에 추가한다. 개념정리와 문제풀이는 별개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기간에 매일 수능기출 문제를 최소한 5문제씩은 꾸준히 풀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풀이에 나와 있는 문제 풀이과정을 차분하게 노트에 옮겨 적는 연습이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라도 차례대로 풀이과정을 적어나가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정답도 찾아낼 수 있다. 풀이를 공부하는 연습을 하라. 풀이를 보면 출제자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하위권 학생들은 여름방학에 접어들면서 빠른 방법으로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수학은 중요한 개념 위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중요개념 위주로 공부해야 기본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여름방학 이후 수능시험까지는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모든 학생이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보강해야 한다. 특히 중위권과 하위권은 최근 5년간 역대 수능과 평가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자.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 나온 것과 유사한 문제들은 더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수능적발상 능력을 기른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풀이과정이 생각나는 경우도 많아서 ‘새로운 문제집을 사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수능과 가장 유사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고 분석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위권은 문제집을 풀다가 틀리는 문제가 너무 많으면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기 보다는 문제집 옆에 직접 정리하는 것이 더 낫다. 여백에 해당 개념을 상세히 정리해 둔다. 

◆ 2등급 후반~4등급 - 수능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의 기출문제를 마스터하라. 

중위권은 남은 8개월 동안의 공부방법과 전략에 따라 상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중위권 학생들은 약간만 응용되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철저하게 다지지 않고 문제 풀이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3월에서 6월까지 중위권 학생들은 너무 어려운 문제 연습에 치중하지 말고 수능과 평가원 기출문제나 수능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이런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의 구조를 파악하며 수능적 발상 능력을 길러야 한다. 문제를 풀다가 언제든지 개념서를 펴서 잊어버린 개념을 재정립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답을 맞았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 기출문제는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에 숨어 있는 기본 개념과 출제의도를 찾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수학문제에는 문제에 적용된 기본개념과 출제의도가 있다. 기출문제를 풀고 나서 문제 옆에 이 문제에 적용된 개념과 출제자의 의도를 적어본다. 따라서 자신이 맞은 문제도 풀이를 보며 자신이 생각과 출제자의 의도를 맞추어 보며 문제의 접근법을 연습한다. 우리는 개념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개념이 적용된 문제를 시험 보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잘 풀려면 문제 안에서 적용된 개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는 만드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로 학생들이 한 번 틀린 문제를 그 이후에도 거듭 반복하여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번 틀렸던 문제나 혹은 매우 중요해서 다시 공부해야 될 필요가 있는 문제는 따로 오답 노트로 정리한다. 특히 고3때 거의 매달 보는 모의고사는 철저히 분석해서 정리해 놓아야 한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면 그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가 쉽다. 중위권과 상위권은 모두 처음에는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되어있는 문제집으로 공부하고 여름방학 때는 단원별로 되어 있지 않은 실제 역대 수능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 시험지를 그대로 출력하여 시간을 실제 수능처럼 100분으로 정해놓고 실전과 같이 푸는 연습을 한다. 한번 풀어봤던 문제들이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놓고 풀어도 어느 정도 풀리며 자신감도 생긴다. 여름방학 이후부터 수능까지는 기출문제와 같은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재정립하고 실전 감각을 익힌다. 일주일에 1회에서 2회는 실전과 같이 100분을 정해놓고 시험을 보며 100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마무리는 자신의 손에 익은 오답 노트로 한다.

◆ 1등급~2등급 초반의 상위권 - 실제 예상 난이도보다 더 놓은 난이도의 문제로 대비하라.

여름방학(7~8월)은 6월 평가원 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한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계획을 재점검한다. 상위권은 실제 예상 난이도보다 더 놓은 고난이도의 문제로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은 수능에서 5-6문제에 성패가 달려있는데 이때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문제풀이 경험이다.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문제풀이 경험이 많은 학생들일수록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잘 찾아낸다. 문제풀이에 주력하다 보면 기본적인 문제를 망각하는 경우가 있다. 상위권 학생들도 보통 취약한 특정 단원이나 문제 유형이 있다. 시간이 없다면 이런 부분의 기본문제부터 해결하라. 상위권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는 것이다. 상위권에게 실수는 실패를 의미한다. 하지만 상위권은 빠른 시간 안에 기본문제를 복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조금씩 독서하듯이 기본문제를 훑어보기만 해도 실수를 줄일 수 있다. 9월에 치러지는 모의평가를 토대로 기출문제로 마무리한다. 상위권은 수능보기 일주일 전까지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꾸준히 접하는 것이 좋다.

수능까지 8개월. 꽤나 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학교 내신관리, 수시관련 많은 일들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보면 순식간에 고3이 지나간다. 고3은 누구나 불안하고 힘든 시기이다.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내가 불안하면 남도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수학은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과목이다. 매일 매일 꾸준히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의 꿈을 꼭 이루어 보자. 

한편,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EBS와 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1타 강사로 현재 3,500명의 오프라인 학원생과 27만 명의 수학인강 온라인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학 스타강사이며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수학 프랜차이즈 차수학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