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세계 물의 날'인 오는 22일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 내 빗물 이용시설 설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비가 오면 건물의 지붕에서 흐르는 깨끗한 빗물이 바로 하수도로 버려지고 있어 이를 모았다가 조경용 또는 운동장 스프링클러 살수용 등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시설로서, 현재까지 34개 학교에 설치해 매년 3천 톤 정도의 물을 절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붕면적 1천 제곱미터 이상의 건물을 새로 짓거나 증ㆍ 개축 할 경우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학교에도 그린스쿨사업 등 추진 시 병행해 물 절약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한 화장실 현대화 사업으로 절수형 변기를 설치해 2013년 한 해 동안 87교, 3702개에 연간 4만 톤의 절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건물 연면적 3천 제곱미터 이상을 신축하거나 증축하는 경우에도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해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학교는 34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종길 교육시설지원단장은 "물 부족 국가로서 어릴 때부터 물을 아껴 쓰는 절약정신을 생활화하도록 버려지는 물이 재사용 될 수 있는 시설을 늘려 물 부족 해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으며, 학교시설이 보다 친환경적, 자원절약형으로 바뀌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학교 공사현장에 청렴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