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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과 디자인 전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성인남녀 814명(남 401명, 여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이트데이날 주고 싶고 받고 싶은 리얼 선물은?’이란 설문조사에서 남녀의 위시리스트 순위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꼽은 ‘받고 싶은 리얼 선물’ 1위는 ‘명품 잡화(28%)’로 나타났다. 특히 댓글을 통해 여성들의 ‘가방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는데, 매스컴에 따르면 2014년에는 ‘컬러블록’의 조합을 이룬 가방들이 대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 블로킹(color blocking)'이란 마치 몬드리안의 작품을 보듯 색의 블록 구성으로 한 가지 색의 덩어리를 이어 붙인 상태로 하여 전체를 만들어내는 또는 그러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역을 맡은 배우 '전지현'은 ‘루즈앤라운지(rouge & lounge)’의 다양한 컬러블록 백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현재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블랙 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페르쉐(Perche)’에서도 고가의 명품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컬러블록 백을 선보이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어서 2위는 ‘주얼리(18%)’,  3위 ‘화장품(16%)’, 4위 ‘상품권(12%)’, 5위 ‘봄 신상 의류(10%)’가 순위를 이었다.
 
반면 남자들이 꼽은 ‘여자친구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의 결과로, 3명 중 1명이 ‘주얼리(30%)’를 꼽았다. 무작정 선물을 고르기 전에 남성들은 최근 주얼리 트렌드의 변화를 감지할 필요가 있다. 많은 패션 업계 사람들은 2014년 S/S에는 아기자기한 심벌 펜던트 주얼리를 레이어드해 스타일링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얼리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브랜드는 배우 '송혜교'에서 영감을 받아 진주 컬렉션을 낸 ‘제이에스티나(J.ESTINA)’를 비롯해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를 모델로 선정한 ‘스와로브스키(SWAROVSKI)’, 지난 달 국내 백화점에 입점 된 ‘에이피엠 모나코(apm MONACO)’외에도 ‘토스(TOUS)’, ‘마리앤잭(Mari&Jack)’, ‘바이가미(BYGAMI)’ 등이 있다.
이어 2위는 여성들의 위시리스트 순위권 밖인 ‘꽃다발(21%)’, 3위 ‘화장품(15%)’, 4위 ‘사탕, 초콜릿(9%)’, 5위 ‘봄 신상의류(8%)’가 뒤를 이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선물 공동 순위 3위를 차지한 ‘화장품’의 트렌드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뷰티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올해도 상반기 화장품 업계 주력은 화이트닝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에 ‘에스티로더’는 아시아 여성을 위한 ‘사이버 화이트 HD’를, ‘랑콤’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성능을 강화한 저자극 화이트닝 에센스 ‘블랑 엑스퍼트 멜라노이저’를, ‘키엘’은 새내기 여대생을 공략한 ‘투명 광채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브랜드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발표 녹차 화이트닝’ 라인을, 최근 신생 브랜드로서 주목받고 있는  ‘바슐렛(Bachelette)’이 장미꽃수로 만든 ‘화이트닝 CC크림’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여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디자이너잡’의 한 회원[ID : qhrud5**]은 “여자들의 변치 않는 로망은 바로 가방이다. 가방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며 투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미디어잡’의 한 남성 회원[ID : qkdtjdf**]은 “꽃다발은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평소 꽃을 선물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념일만큼은 꼭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기념일에 주고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남녀 간의 시각 차이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주로 여성은 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고 실용적인 것을, 남성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를 위시리스트로 꼽았다.
 
취업포털 '미디어잡'과 '디자이너잡'을 운영하는 '㈜MJ플렉스' '김시출' 대표는 “구직자와 함께 한 화이트데이 설문조사를 통해 선물에 대한 남녀 시각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선물을 고려하고 트렌드를 주시하고 있다면 남녀가 서로 웃을 수 있는 기념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올 화이트데이는 꼭 남녀 사이가 아니라도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 및 동료에게 응원의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따뜻한 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