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올해 484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경상북도에 있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의 학부모들은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을 접한 적이 없어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걱정이 많은 편이다.

이런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연구원에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즐거운 학교생활, 이렇게 도와주세요' 라는 교육 자료를 만들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의 4개 언어로 번역하해 3300부를 발간했다.

이번에 연구원에서 만든 교육 자료의 특징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연구원에서는 이 자료를 만들기 위해 학교에 처음으로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를 다문화 학부모들에게 직접 물어보았고, 현직에 계신 초등학교 교사 7명이 1년 동안 원고를 썼다.

이 자료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 1부에서는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안내를, 2부에서는 자녀의 생활지도와 관련해 교사나 이웃 학부모가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자료를 처음으로 접한 한 다문화가정 학부모는 "그동안 한국의 학교 교육에 대해 잘 몰라서 자녀에게 미안했는데 이런 자료가 만들어져 많은 두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교육청과 학교를 통해 올해 새내기 초등학생이 있는 모든 다문화가정으로 사용하는 언어에 맞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