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뉴스에듀] 대규모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해 KB국민카드ㆍ롯데카드ㆍNH농협카드 3사는 지난 17일 오후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확인란을 게시했다.

개인정보유출 여부 확인 방법은 3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개설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면 된다.

유출 항목은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 자택전화, 주민번호, 직장주소, 직장정보, 주거상황, 이용실적금액, 결제계좌, 결제일, 신용한도금액, 연체금액, 신용등급 등이다.

앞서 지난 8일 창원지방검찰청은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3사에서 1억400만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하지만 사망자의 정보와 중복된 정보 등을 제외하면 1천만~1천70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카드 3사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창을 개설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리는 등 수습에 나섰다.

한편 이번에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KCB는 지난 1997년 은행, 카드 등 국내 19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설립했고, 현재 150여개 국내 금융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