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농업인재개발원 지정 전문농업교육기관 고려아카데미컨설팅(대표 전성수)이 오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농업인 국외연수 프로그램 ‘일본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개척전략 연수’를 개최한다.

한미FTA에 따른 국내 농업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국외연수는 일본의 농업유통구조와 브랜드 전략을 살펴보고, 일본 수출이 힘든 근본 원인을 파헤쳐 차별화된 수출마케팅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단을 인솔하는 정명채 전(前)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FTA는 피하는 것보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면서 “이번 ‘일본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개척전략 연수’는 바로 FTA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농산물의 수입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국농협 일본지사 방문부터 ▲단계별 유통단계 담당자 미팅, ▲생활협동조합을 통한 일본 식문화 및 소비자 성향 파악, ▲시장조사를 통한 한국 식품 브랜드 인지도 도출과 일본인 선호 브랜드 및 디자인의 벤치마킹 등 일본 수출시장 개척과정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에 진행된 유통업체들의 단순 견학방식이 아니라 담당자 및 해외 바이어와의 간담회를 통해 수출접근전략을 수립하는 등 생산자 및 생산자 조직 입장에서 수출접근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심층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은 이번 연수회가 끝난 후에도 ‘일본 수출시장 개척전략 연수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사후 워크숍 개최와 온라인 동호회 구성을 통해 연수성과를 잘 정리하고, 꾸준히 국제 및 국내 농업동향 자료를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최다 국외 농업 전문연수 운영기관인 NH여행과 컨소시엄을 조직해 추진하는 국외연수여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연수 운영이 기대된다.

이번 국외연수는 신선농산물 일본수출시장 개척전략에 관심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명에 한한다. 단, 최근 2년간 농림수산식품부 국외 연수실적이 있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20일까지. 자세한 문의는 고려아카데미컨설팅(02-2106-8816)으로 하거나 홈페이지(www.kacner.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