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남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왼쪽)과 조희진 서울고검 차장검사

[뉴스에듀] 법무부는 19일(목)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4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고검장급 승진 3명, 검사장급 승진 7명, 전보 35명이다.

최근 사직 또는 용퇴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급 이상 결원 7석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했다.

고검장급 보직 3석에는 사법연수원 16기 1명과 17기 2명을 승진시켜 각각 서울중앙지검장, 대전고검장, 광주고검장으로 보임했다. 승진 대상자들의 능력과 전문성, 업무 실적, 조직 기여도, 검찰 내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사법연수원 17기 2명을 승진시킴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도모했다.

검사장급 승진에는 올해 4월 개최된 제94차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실질적 심의를 거쳐 추천된 사법연수원 19기 및 20기 검사 중 최우수 자원 7명을 발탁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일선 고검 차장 등으로 보임했다.

최초의 여성 검사장이 배출됐다. 서울고검 차장에 사법연수원 19기 조희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승진, 발령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검사장이 탄생했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검찰 내에서도 여성검사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형사·공안·특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을 적극 고려했다. 현재 여성검사는 전체 검사의 약 25.4%(486명), 평검사의 약 35%(468명)이다.

검사장급 이상 전보는 전문성과 능력 등을 기준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되, 일선 청과 기획부서 순환 근무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경향 교류, 검사장별 전문분야를 충분히 반영했다.

검사장급 보직이 축소되었다. 국정과제 이행을 위하여 금년 상반기 인사에서 검사장급 보직을 4석 감축한 데 이어, 이번 인사부터 서울고검 공판부장 및 송무 부장을 검사장급 보직에서 추가로 제외하기로 했다.

다음은 12월 19일에 단행한 인사 내용이다.

[고등검사장급 승진]

(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검장 김수남, 대전고검장 김희관, 광주고검장 조성욱

[검사장급 승진]
(법무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안태근
(고등검찰청) 서울고검 차장검사 조희진, 서울고검 형사부장 김오수, 대전고검 차장검사 이금로, 대구고검 차장검사 김호철, 부산고검 차장검사 박정식

[고등검사장 전보]
(법무부·법무연수원) 법무부 차관 김현웅, 법무연수원 원장 이득홍
(고등검찰청) 서울고검장 국민수, 대구고검장 박성재, 부산고검장 김경수

[검사장 전보]
(법무부·법무연수원·사법연수원) 법무부 법무실장 정인창,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황철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한무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정점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정병두,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건주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김진모, 반부패부장 강찬우, 형사부장 조은석, 강력부장 윤갑근, 공안부장 오세인, 공판송무부장 강경필
(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신유철, 서울동부지검장 송찬엽, 서울남부지검장 이영렬, 서울북부지검장 김해수, 서울서부지검장 문무일, 의정부지검장 이명재, 인천지검장 최재경, 수원지검장 신경식, 춘천지검장 공상훈, 대전지검장 박민표, 청주지검장 김강욱, 대구지검장 오광수, 부산지검장 백종수, 울산지검장 봉욱, 창원지검장 김영준, 광주지검장 변찬우, 전주지검장 이창재, 제주지검장 김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