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시사매거진' 캡처

[뉴스에듀] 17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태풍이 삼켜버린 통곡의 섬 타클로반 지옥의 현장을 찾았다. 사망자 3천6백여명, 필리핀 GDP의 5%를 날려버렸다는 괴물 태풍 하이옌. 초속 105미터의 기록적인 강풍을 정면으로 맞은 타클로반 시에서는 해안 1km의 건물이 모조리 사라져버렸다. 태풍이 지나간 뒤 식량과 물 부족으로 약탈까지 벌어지는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는 타클로반을 현지 취재한다.

골프장이 무너진다

사놓기만 하면 골프도 치고 돈도 번다던 골프 회원권이 휴짓조각이 되고 있다. 입회보증금을 돌려달라는 회원들의 아우성, 그 규모만 1조원 가량이라고 한다. 골프장을 짓다가 빚을 감당하지 못해 잔디 한 번 깔아보지도 못하고 다시 갈아엎는 골프장도 속출하는 등 줄도산 위기에 처해있다는데.. 골프장의 불패 신화가 깨지고 있다.

인간문화재가 뭐기에

전통 문화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 인간문화재가 사라져가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후계자도 없이 잊혀져가기도 하고, 특허 소송에 휘말려 수십 년 갈고 닦은 기예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는데.. "차라리 최고의 예우를 약속하는 일본으로 떠나려고도 했다"는 한 장인의 고백이 가슴아프게 들린다. 올해로 50년 째를 맞은 무형문화재 보존 제도, 이제는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할 때가 된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