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안전행정부와 각 지자체, 국회사무처까지 내년 시험일정을 사전 발표하면서 2014년 주요 공무원 시험일정이 사실상 모두 정해졌다. 공무원 수험생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시기는 2014년 6월.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4월19일 치러진 후 불과 2개월만에 굵직한 시험이 연달아 세차례나 치러진다. 이에 박문각의 공무원시험 전문 사이트 남부고시온라인(www.nambuonline.com)과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2014년 공무원시험의 합격 키워드가 무엇인지 점검해보았다.

◇ 6월은 ‘공무원 시험의 달’…굵직한 시험 3개 연달아 예정 = 가장 먼저 국회사무처 8급 공무원 시험이 6월14일 포문을 연다. 유독 높은 난도의 시험문제로 유명한 국회 8급 공무원 시험은 매년 응시자의 상당수가 과락(40점 미만 득점자)을 면치 못할 정도로 까다로운 문제로 구성돼있다.

이 같은 이유로 보통 7급 공무원 수험생들이 많이 응시하지만 9급 수험생도 적지않게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 후인 21일에는 전국 16개 지자체가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을 실시한다. 지방직 9급 시험은 국가직 시험과 함께 상당수의 9급 공무원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뒤이어 서울시가 28일 지방직 7·9급 공무원 임용시험을 별도로 치른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응시자격에 지역제한을 두지 않아 전국에서 수험생이 몰려드는 이른바 ‘현대판 과거시험’으로 불리고 있다.

◇ ‘5지선다형’ 국회 8급·서울시…달라진 유형에 집중해야 = 이처럼 굵직한 공무원 시험이 일주일 간격으로 3주간 연달아 치러지는 6월.

내년 공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수험생활을 펼치고 있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짧은기간동안 여러 시험이 몰려 있는 것이 반가울수도 혹은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이 기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문제유형’과 ‘집중력’에 중점을 둬야 한다. 우선 문제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4월 국가직 9급 시험을 치른지 2개월 후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는 국회 8급과 서울시 시험이 치러진다. 그 사이에는 4지선다 지방직 9급 시험이 껴있다. 상당수의 수험생은 국가직 9급과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출제유형인 4지선다형 문제에 익숙하다.

◇ 서울시 시험 종료까지 집중력 유지가 관건 = 반면 서울시 7·9급 공무원 시험과 국회 8급 공무원 시험 문제는 모두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시험시간은 똑같은 100분이다. 시간안배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아울러 시험이 3주 연속 치러지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관건이다.

보통 시험이 끝나면 가채점 후 시험결과에 따라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아울러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나태해지기 쉽다. 하지만 연이어 시험이 치러지는 6월 만큼은 마지막 서울시 시험이 끝날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