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감독

[뉴스에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는 LG에 5-1로 승리, 플레이오프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다.

이날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넥센,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LG,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상대팀에게 고맙다. 많은 분들이 두산은 모든 여건에서 불리하다고 했는데,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투혼을 발휘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줬다. 오늘 경기에선 1점을 낸 뒤 추가점이 안 나와 답답했는데, 유희관과 수비수들이 잘 버텨줬다. 솔직히 오늘 선수들 대부분 몸이 무거웠다."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팀 봉중근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뽑아줘 나도 깜짝 놀랐다. 수훈선수를 한 선수만 꼽을 순 없다. 기록상으로는 뛰어난 선수와 저조한 선수가 있지만, 모두들 팀을 위해 뛰어야한다는 생각은 똑같았다."

"그동안 출전기회를 몇 차례 잡지 못한 손시헌도 말하더라. 본인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어, 김재호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모든 선수가 수훈 선수다. 이제 삼성과 만나게 됐는데,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겠다. 따로 보강할 전력은 없다. 기존 선수들이 빨리 회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많은 선수들이 지쳤다.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겠다. 체력 문제가 있음에도 우리 팀이 무너지지 않은 이유는 선수들의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최재훈을 보라. 어제 경기에서 충돌을 두 차례나 한 뒤 오늘,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뛰어주지 않았나.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참 흐뭇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김진욱 감독, 학력 및 경력>

동아대학교 학사 
천안북일고등학교 

2011 두산 베어스 감독
2006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
구리인창고등학교 야구팀 감독
분당중앙고등학교 야구팀 감독
1993 쌍방울 레이더스 선수
1984 OB 베어스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