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인천상정중학교(교장 이영우)는 2013년 10월 17일(목, 15:30-17:00) 대강당에서 <제 1회 교내치어리딩> 대회를 개최하였다. 

치어리딩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대표적인 학교스포츠 종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치어리딩 협회가 설립되어 현재까지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치어리딩은 단순히 응원만이 아닌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21세기형 스포츠라 할 수 있으며, 팀워크와 리더십, 창의력을 살려 개성을 발산하는 법을 배우는데 적합한 종목이다. 이에 인천상정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협동심과 소통 능력 그리고 창의력 향상 등을 위해 2013년도부터 학교 스포츠 클럽시간에 치어리딩을 통한 교육을 하고 있다. 

<제1회 교내 치어리딩> 대회는 학교스포츠 클럽시간을 통해 배운 동작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안무한 작품들을 뽐내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롭게 안무한 구성하였고 연습을 통해 안무를 완성하였다. 더불어 자칫 스포츠에서는 소외되기 쉬운 여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여학생 스포츠 문화를 확산시키는데에도 그 성과를 거두었다.

총 15개팀이 경연에 참가하였으며 협동성과 안무의 짜임새 등을 고려하여 1,2,3등이, 그리고 가장 호응도가 높은 팀에게는 인기상이 주어졌다. 또한 1위에 입상한 팀은 오는 25일 열리는 인천상정중학교 샘소슬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에 참여한 2학년 엄수빈 학생은 “처음에는 서로 의견이 맞지 않고 생각대로 동작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음악에 맞춰 완성된 동작들을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이번처럼 의견 조정을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하면 밝게 웃었다.

2학년 우수정 학생은 “이번에 아쉽게 떨어져서 정말 속상해요. 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땀을 흘리다보니 서로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내년에도 꼭 대회에 참가할거랍니다.” 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붉게 물든 가을 하늘의 노을 빛 속으로 인천상정중학교 학생들의 꿈과 열정이 아름답게 퍼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