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 이희선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단란주점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국민연금공단 직원 2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직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방이동의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들과 인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날은 중북부 지방의 집중 호우로 서울 서초동 우면산에 산사태가 발생해 날이라 파문이 예상된다.

이들의 향락이 경찰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모텔에 투숙하지 않은 나머지 1명이 다음날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부터다.

숨진 직원의 시신에서 별다른 타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이 모텔에 투숙한 2명을 조사하던 중 성매매 혐의가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이미 이들이 모텔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 홍보팀 관계자는 “증권업체 직원과 술자리를 가진 것은 맞지만 계산은 공단 직원들이 했다”며 “접대와 성매매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공단 직원이 평소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해왔고 고혈압을 앓아왓다는 점에 미뤄 심근경색으로 변을 당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