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소평

[뉴스에듀] 덩샤오핑은 20세기가 시작되던 1904년 8월 22일 중국 쓰촨성 광안현 셰시항 파이방촌에서 출생했다. 97년 2월 19일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베이징에서 93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백년 중국을 중원에서 살아낸 거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그를 ‘백년소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덩샤오핑은 항일무장투쟁부터 마오쩌둥과 함께 대장정을 함께한 중국 공산당의 핵심인물이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인 18년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이후 모스크바의 중산대학에서 공부하다 귀국해 27년부터 공산당 지하운동에 참여했다. 1933년부터는 마오쩌둥을 지지하면서 대장정에 참여했다.

21세기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의 중국을 이끈 지도자는 덩샤오핑이다. 덩샤오핑은 인민의 나라를 부자 국가로 만들었다. 그는 ‘인민의 아들’로 인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즉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시장경제를 도입한 사회주의 정치지도자이다. 

서구의 시장경제를 도입하기 위해, 78년 5월경 주요 인재들을 서유럽 5개국으로 시찰을 보냈다. 자본주의 경제 연구를 철저히 하고 중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준비한 것이다. 100년, 200년에 걸쳐 서구의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했기 때문에. 단기간 중국이 시장경제를 성공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시장경제를 도입하면서 ‘삼보주(三步走)’ 목표를 세웠다. 경제 강국으로 가는 목표를 향한 세 발걸음이다. 제 일보인 ‘원바오’는 ‘인민이 먹고 입는 문제를 해결하는 초보 단계’이고, 제 이보인 ‘샤오캉’은 생활 수준을 중류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 제 삼보인 ‘대동사회의 실현’은 현대화를 실현하는 일이다.

덩샤오핑의 치적중 하나인 홍콩반환은 ”97년 7월 1일 홍콩을 돌려받을 것이다. 단, 홍콩은 자체의 자본주의를 유지하고, 우리는 사회주의를 실시할 것이다. 돌아가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켜라.” 라고 말했다. 한 나라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두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 덩샤오핑의 구상 즉 ‘일국양제’이다.

다른 하나는, 노 간부들을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역할을 했다. 82년에 중앙고문위원회를 만들어 노 간부들이 정치에서 물러나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덩샤오핑도 초대 중앙고문위원회 주임을 맡아 5년 후 퇴임했다. 덩샤오핑은 과거를 통해 배우고 미래를 내다보는 지도자라 말할 수 있다.

오늘날 중국이 세계 초강대국이 된 것은. 자신의 사후 100년을 내다보고, 정책을 실현할 때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후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덩샤오핑의 위대한 리더십으로. 과감한 경제 특구의 개발, 계획적인 시장경제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중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동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