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53년 6월 1일 베이징에서 태어났으며, 산시성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시중쉰은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하였다. 시 주석은 79년 칭화 대학 공정화학과를 졸업하였다. 국무원 껑뱌오 부총리의 비서로 정치 생활을 시작하였다. ‘중국 농촌의 시장화 연구'라는 논문으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 주석은 푸젠성 당위원회 서기, 저장성 당위원회 서기 재직시 경제발전에 공을 많이 세우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였다. 2007년 당 정치국 상무위원, 2008년 국가 부주석이 되었다. 부인은 중국의 국민가수로 통하는 펑리위안이다. 시진핑은 2013년 국가주석이 되었다. 

시 주석은 개혁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관료 부패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정치.경제적으로 개방적인 자세를 지닌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 주석은 "일반 대중은 역사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거짓으로 대하면 대중들은 납득하려들지 않는다"며 자신이 지니는 개혁적 성향을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일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닥칠 격변의 예고편이다. 가장 중요한 변수의 하나가 중국의 선택이다.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북한과 거리를 두고 대한민국과 가까워 질 것인가.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고심은, 20여 년 전 독일 통일 당시 소련이 처했던 상황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고르바초프는 자국 발전을 위해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서독은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 통독이 소련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고, 경제에 도움이 될 것임을 설득했다. 대규모의 경제 지원도 연계했다.

고르바초프처럼, 시 주석도 중국 공산당의 대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 건국 이후, 6·25 전쟁 발발 이후에 태어난 첫 지도자다. 6·25 전쟁에 대해 ‘항미원조(抗美援朝)’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실용주의 정책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

시진핑은 중국공산당의 성격을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이며, 인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정권 내부의 만연한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협력 등 개혁.개방에도 적극적이다. 중국과 남북한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시진핑의 중국은 대한민국에 기회의 문을 넓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