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신화사)

[뉴스에듀]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2017년 12월20일에 열린다. 지금 현재 대통령 후보감으로는, 새누리당은 김무성의원, 정몽준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고, 민주당은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의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이다.

새로운 인물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당선 가능성이 다른 누구보다 큰 인물이다. 독자적 세력이 없다는 것이 반 총장의 약점인 동시에 강점이다. 8월 22일 방한한, 반 총장을 박근혜 대통령이 유난히 환대한 사실을 우리는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반 총장은 국가원수급 예우를 받는 VIP이다.

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예방을 마친 반 총장을 영빈관 밖까지 배웅했다. 관계자들은 당시를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한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대선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2007년 1월 유엔 사무총장 5년 임기를 시작한 그의 2차 임기 만료일은 2016년 12월31일이다. 19대 대선이 그 다음 해 12월20일이고 보면, 일정상 무리는 없어 보인다.

세계 대통령이라는 유엔 사무총장의 권위가 식지 않은 가운데 한국의 대선을 맞게 되는 것이다. 5박 6일의 방한 기간 중 반 총장은 '대선'과 관련한 입장 정리가 됐는지, 훨씬 편한 인상을 주었다. 그는 8월26일 서울 외교부 기자회견 때 "총장 임기가 끝난 후 대선 출마 제안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대변인이 답변하세요"라고 했다.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반기문 총장, 학력 경력 수상>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교 명예박사 
페어리디킨슨대학교 명예박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서울대학교 외교학 학사 
충주고등학교

2006 제8대 UN 사무총장
2004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
2003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
2002 외교부 본부대사
2001 제56차 UN총회 의장비서실 실장
2000 외교통상부 차관
1998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대사
1996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1995 외무부 외교정책실 실장
1992 외무부 장관특별보좌관

1990 외무부 미주국 국장
1987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 겸 총영사
1985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1980 외무부 국제연합과 과장
1976 주인도 대사관 1등 서기관
1970 제3회 외무고시 합격

2012 제11회 서울평화상
2010 UCLA 메달
2009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8 필리핀 최고 훈장
2007 제1회 포니정 혁신상
2006 페루 태양 대십자 훈장
2002 브라질 리오 블랑코 대십자 훈장
2001 오스트리아 대훈장
1986 홍조근정훈장
1975 녹조근정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