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2011년 귀농·귀촌 가구 수가 전년보다 158%증가한 1만503가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민들의 귀농인구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로 귀촌하는 도시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지역에서 농어촌지역으로 귀농·귀촌한 가구를 조사한 결과 강원도로 이주한 가구는 2167가구(3464명)였다. 전국 1만503가구(2만3415명)의 20.6%에 달했다. 강원도에 이어 전남(1802가구), 경남(1760가구), 경북(1755가구) 순이었다.

정착 후 영농활동을 하는 귀농 가구의 경우 강원도는 2008년 141가구, 2009년 232가구, 2010년 312가구, 2011년 618가구로 최근 들어 급증 추세다. 시·군별 귀농 가구는 영월(101가구), 횡성(70가구), 평창(65가구) 순이었으며 귀촌(단순 농촌 정착자)은 영월(374), 홍천(253), 강릉(215) 순이었다.

강원도는 귀농·귀촌이 급증한 요인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시작과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진 것을 꼽았다.

도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증가로 농촌에 대한 이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며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은 농촌의 활력 증진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귀농귀촌 인구의 꾸준한 증가사유에 대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 및 농촌 전원생활을 통한 다양한 삶의 가치 추구와 수도권과의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접근성 용이 그리고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시군별 귀농·귀촌 지원조례 제정 등 다양한 지원정책의 결과로 평가했다. 

한편 강원도는 도시민 인구유입과 안정적 농촌정착을 위해 도시민유치 프로그램 운영과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그리고 귀농인 선도농가 실습지원 및 귀농귀촌 박람회 개최 등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