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사배자 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외고, 자사고, 국제중, 국제고 91개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라.

[뉴스에듀] 영훈국제중에 대한 검찰 조사결과가 오늘 발표됐다.

올해 3월부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국회의원들이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주관적 영역에 의도적으로 만점을 주는 방식으로 부정입학을 시킨 학생은 지난 5년간 28명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일반전형 지원자의 839명의 성적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 금품이 오고갔다.

천인공노할 일이다. 국제중학교라는 학교유형이 과연 대한민국 교육에 필요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돈으로 학생을 사고파는 파렴치한 행위를 한 사람이 비단 몇 명에 국한된다고 보는 국민은 없다. 이에 단호히 요구한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학교, 대원국제중학교에 대한 설립승인 인가를 즉각 취소하고, 교육부는

▲ 유기홍 의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을 운영하는 전국의 국제중, 국제고, 자사고, 외고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 종합적인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국회는 소위 ‘자율학교’ 에 해당되는 학교유형 전반에 대한 원점 재검토에 들어갈 것이다.

또한 이번 검찰의 발표에서 제외된 삼성 이재용 부회장 자녀의 부정입학 건에 대해서 검찰은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 정작 논란의 당사자에 대해 함구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를 어기는 것이다. 반드시 이재용 부회장 자녀 관련 수사결과가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

2013년 7월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유 기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