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충주고 재학 당시 청소년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돼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반 총장은 그때 백악관에서 존F. 케네디 대통령을 면담한 일을 ‘평생 공직에 몸담을 결심을 하게 만든 계기’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곤 했다. 훗날 유엔 사무총장이 되게 한 영감의 순간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청소년에게 글로벌 경험은 꿈을 찾고, 영감을 받는 계기가 되기 마련이다.

글로벌 청년NGO인 GPYC KOREA는 미국의 마틴루터킹 재단과 40개국 청년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는 International Young Leaders Assembly(IYLA)의 한국대표를 모집 중이다.

한국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은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11박12일에 걸쳐 UN, 독립기념관, 국회의사당 등 미국의 정치 사회 및 사상의 중심지에서 진행될 예정인 IYLA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마틴 루터킹 목사의 “I have a dream” 50주년 기념 행사 주관기관인 마틴 루터킹 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초청될 예정이며 마틴루터킹 재단은 마틴 루터킹 목사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참가학생들에게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련 기관 브리핑과 참여 학생들의 발제로 국제적인 이슈에 대한 회의 형태로 진행되는 Assembly의 주제는 ‘글로벌 비전과 젊은 리더의 역할’이다. UN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개막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봉사를 통한 빈곤퇴치와 실업률 감소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 토론한다. 한국대표들은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토론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각국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국제 감각을 키우고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행사기간 동안 독립기념관, 미국회의사당, 미 국무부, 세계은행 등도 방문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현장 담당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국제 사회의 현안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적 조언도 듣게 된다. 방문현장에서의 이와 같은 경험, 실무자들과 맺은 네트워크는 앞으로의 진로결정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실제로 지난해 참가자들 중에는 국회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거나 미 국무부로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6.25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에 즈음해서 참전 미군용사들을 위해 펼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4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고 ‘1365 봉사활동 인증’을 받게 되며 이와 같은 체험은 한국 학생들이 국제문제와 자신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고, 점차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정신적 자산이 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IYLA는 앞으로도 마틴루터킹 재단 등 여러 국제파트너들과 함께 매년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GPYC KOREA는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Alumni를 구성하여 교류를 돕고,국내에서 봉사프로젝트, 포트폴리오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야 하는 고등학생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특별한 스토리를 갖게 해 줄 International Young Leaders Assembly에 대한 설명 및 수강생 모집 등 자세한 정보는 GPYC공식 블로그(http://poomashi.blog.me) 및 홈페이지(http://www.iyla.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