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중국 부유층 자녀들의 특별한 ‘여름캠프’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유층의 높은 교육열, 영어 배우기 열풍으로 방학 때마다 미국과 유럽 명문대 교육센터로 나가는 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중국에 ‘여름 캠프 붐’이 일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중국의 방학은 연간 40주로 미국의 36주보다 한달이 긴데, 중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미국과 홍콩에 24개 센터를 가지고 있는 존스홉킨스대 산하 영재교육센터인 존스홉킨스센터.

올해 이곳 9500명 학생 중 856명이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온 학생이라고 한다. 단기 연수 과정에 입학 가능 나이는 8~17세로 학교마다 다르다. 이는 2007년 149명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곳의 3주간 교육비용은 4000~5000달러선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이튼칼리지와 차터하우스의 3주짜리 교육 과정도 인기다. 학비는 1만달러 선이다.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도 중국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WSJ는 “스위스 로젠버그인스티튜트의 경우 11일간 6420달러의 비용을 내는 등 영름 캠프에 최소 1인당 3만달러(약 3430만원)가 들지만 중국의 중산층 이상 부모들은 이를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