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최현석 기자]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는 1편에 이어 <80일간의 세계일주>와 <15소년 표류기>의 저자 ‘쥘 베른(Jules Verne, 1828.2.8~1905.3.24)’의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2008년 개봉한 1편이 1억 5천만 년 전의 세상을 바탕으로 전개가 됐다면 이번 2편에서는 ‘신비의 섬’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영화는 쥘 베른의 소설 중 <신비의 섬(The Mysterious Island)>과 <해저2만리(Twenty Thousand Leagues Under the Sea)>를 원작으로 제작했다.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 된 2편의 스토리는 모험심이 강한 숀(조쉬 허처슨)이 어디선가 받은 모스 부호를 받게 되며 새 아버지 행크(드웨인 존슨)와 암호를 해독한다. 암호 해독을 위해 찾은 쥘 베른의 [해저2만리(1869)]와 로버트 스티븐슨의 [보물섬(1883)],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1726)] 세 권의 책에서 실마리를 찾는다. ‘신비의 섬’의 좌표를 얻은 숀은 모스 부호를 보낸 사람이 2년 전에 연락이 끊긴 할아버지였고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섬으로 갈 배를 찾던 숀과 행크는 섬 여행안내인 가바토(루이스 구즈만)와 그의 딸(바네사 허진스)과 함께 헬리콥터로 섬을 찾아 떠나며 모험이 시작된다.
영화 속 ‘신비의 섬’은 ‘전설의 섬 아틸란티스’로 버뮤다 삼각지대를 연상케 하는 장소에 위치해 있다. 100년이 넘어버린 판타지 소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소설들이 배경이 된 이 영화는 전작에 파랑새나 공룡 등이 등장하는데 비해 비주얼은 다소 떨어지지만 아바타 제작에 투입된 장비가 도입돼서 그런지 3D의 생생함이 잘 살아있다. 예고편
특히, 원근감을 활용한 구도 등에서는 카메라 감독의 재치가 돋보인다. 뛰어난 영상에도 많은 소재를 한 편의 영화 한 편에 압축해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며 세심함이 부족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단연 <행크> 역을 맡은 ‘드웨인 존슨’이다. 프로레슬링(WWE)에서 더 락으로 잘 알려져 있는 드웨인 존슨은 ‘미이라 2’와 ‘스콜피온 킹’ 등 출연했으며 최근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에도 출연해 우리나라에도 친숙한 배우이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에서는 해군 출신으로 친절하고 가정적인 행크로 숀의 새 아버지로 등장한다. 행크는 드웨인 존슨이 지금까지 보여준 강한 이미지의 캐릭터와 다르게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신비의 섬’에서 벌어지는 위기의 순간마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강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그외 인물들에서는 크게 부각되는 인물로는 다소 영화와 다른 방향에서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은 캐릭터가 있다. 바로 리즈 역을 맡은 ‘크리스틴 데이비스’로 등장부터 타이트한 티셔츠로 몸매를 과시한다. 이 영화에서 변하지 않는게 있다면 바로 의상이다. 안타깝게도 유일한 홍일점인 그의 타이트한 상의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스토리와 무관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영화에는 악당은 없다. 오로지 모험과 탐험만이 있을 뿐, 우주적인 상상력을 가진‘쥘 베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는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은 1월 19일 개봉한다. <원문 - http://storywill.com/122>
